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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현행 포털 중심의 뉴스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포털의 뉴스매개 방식을 '아웃링크'로 법제화하고 언론사와 포털 간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상설 기구를 신설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손 교수는 "현재 포털은 인링크 방식의 편집권 행사로 우리 사회의 의제를 주도하고 있다"며 "이는 뉴스 다양성 저하와 여론 획일화, 언론의 포털 종속 구도를 심화시켜 공론장 황폐화·저널리즘 가치 훼손·건강한 민주주의 발전 저해 등의 문제를 야기한다"고 비판했다.
최근 네이버가 발표한 뉴스 개편안에 대해서는 "인링크 방식의 편집권을 고수한다는 점에서 기존 방식과 큰 차이가 없다"며 "포털의 자율 규제는 한계에 봉착했으며 공론장의 건강성 회복을 위해 법률·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언론사와 뉴스 유통사업자가 참여하는 상설 기구(가칭 디지털저널리즘위원회) 설립도 제안했다. 손 교수는 "언론사는 전문화와 특화콘텐츠 유료화를 통한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포털은 플랫폼 혁신 서비스에 집중함으로써 언론과 포털의 상생적 발전 방안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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