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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전세 불안감 번져…전세보증보험 판매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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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전세 불안감 번져…전세보증보험 판매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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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전세보증보험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가 꺾일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작용, 전세보증보험을 찾는 세입자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SGI서울보증은 올 들어 4월말까지 전세금보장신용보험을 1조4472억원 판매했다. 지난해 1~4월 판매액(1조118억원) 보다 43% 급증한 수준이다. 4월 한달 판매액은 3721억원으로 1년 전(2040억원) 보다 무려 80% 넘게 늘었다. 전세금보장신용보험 판매 건수도 8229건(4월말 기준)으로 전년(5997건) 대비 37% 증가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공급액도 올 4월말 기준 5조6911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공급액(2조5509억원) 대비 123% 폭증했다. 공급 건수 역시 같은 기간 1만1755건에서 2만6003건으로 늘었다.

부동산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매수 대신 전세로 발길을 돌리는 수요자가 늘어나면서 전세금 관련 보증상품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집값 및 전세금 하락을 우려하는 심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지수는 전월보다 0.4% 하락하는 등 2012년 7월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서울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전세금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세 선호현상은 시중은행 전세대출 잔액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4월말 기준 KB국민ㆍ신한ㆍKEB하나ㆍ우리ㆍNH농협은행 등 5개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은 52조3428억원으로 1년 전보다 42.5% 증가했다.

올해부터 집주인 동의 없이 전세금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는 점도 전세보증보험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세 수요가 늘면서 전세보증보험을 찾는 세입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집값 및 전세금 하락을 우려한 세입자들이 주로 보증보험에 가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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