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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신세계의 생존필살기…全 상품군서 PB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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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패션·화장품·리빙 등 전 카테고리 자체브랜드 개발
가성비 앞세운 PB로 불황 타계

[단독]신세계의 생존필살기…全 상품군서 PB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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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패션을 비롯해 뷰티와 생활용품, 가전 등 전 상품군에서 자체브랜드(PB)를 개발한다. 백화점업계에서 전 상품군에 PB를 도입하는 것은 신세계가 처음이다. 백화점 산업이 갈수록 사양산업이 돼가고 있는 데 따른 특단의 조치로 고품질 대비 저렴한 상품을 내세워 소비자들의 발길을 돌리기 위한 생존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화장품을 비롯해 패션과 리빙, 식품, 아동, 명품 등 전체 상품군에서 PB 출시를 준비 중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전 카테고리에 걸쳐 PB를 개발 중"이라며 "카테고리별로 출시 브랜드를 검토하고 있으며, 론칭 시기는 각각 다르다"고 말했다.

화장품 PB도 올해 하반기 중 출시된다. 화장품의 경우 제조는 신세계인터내셔널의 공동기업인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가 맡고 유통과 판매는 신세계백화점이 책임진다. 신세계인터내셔널과 이탈리아 화장품 제조사 인터코스가 지분율 50대 50으로 설립한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지난해 2월부터 경기도 오산공장에서 화장품 제조를 시작했다.

신세계백화점은 2016년부터 프리미엄 PB 개발에 힘써왔다. 2016년 9월 캐시미어 전문브랜드 '델라라나'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 2월에는 다이아몬드 브랜드 '아디르'를 내놨다. 같은 해 8월 여성 속옷 브랜드 '언 컷'도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은 브랜드보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뛰어난 제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상품 기획과 디자인ㆍ제작ㆍ판매ㆍ브랜딩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참여했다. 중간 유통 단계를 줄여 가격은 낮추면서도 품질은 기존 유명 브랜드에 뒤떨어지지 않는 수준 높은 상품을 준비한 것. PB에 대한 고객 호응이 매출로 이어지자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 브랜드에 전면 도입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평창 롱패팅 열풍에서 엿볼 수 있듯이 성장이 멈춘 백화점 업계의 앞으로 살 길은 상품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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