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포토] 소만(小滿) 무렵이면, 대나무 색이 변한다는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포토] 소만(小滿) 무렵이면, 대나무 색이 변한다는데…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광열 기자] 신록의 계절 5월, 담양 죽녹원의 대숲이 심상치 않다.
늘 푸른 줄만 알고 있는 대나무 숲이 이맘때가 되면, 대나무가 푸른빛을 잃고 한시적으로 누렇게 변한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에는 “누렇게 색이 변한 대나무는 새롭게 탄생하는 죽순에 영양분을 공급해 주었기 때문이다. 이는 마치 자기 몸을 돌보지 않고 어린 자식을 정성 들여 키우는 어미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라고 적혀있다.

24절기 중 여덟 번째 절기인 소만(小滿)은 햇볕이 풍부하고 만물이 점차 생장하여 가득 찬다는 의미이다. 이 무렵 대나무밭은 병이 든 것이 아닌, 이제 막 솟아난 어린 죽순에 양분과 수분을 다 내어 주느라 누렇게 물든 것이다.
[포토] 소만(小滿) 무렵이면, 대나무 색이 변한다는데… 원본보기 아이콘
사진 속 대나무는 죽녹원 시가문화촌 연못 근처의 대숲 산책로에서 찍었다. 면앙정에서 앉아 연못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산책로를 유심히 살펴보면 대나무의 신기한 장면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 가을을 만난 듯 누렇게 변한 대나무를 두고 옛사람들은 ‘죽추(竹秋)’라고 불렀다.

5월 가정의 달, 담양 죽녹원의 대나무 숲길을 거닐며 부모사랑, 가족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떠올려 보면 좋겠다.




호남취재본부 김광열 기자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건강보험 의료수가 인상분 반영 '약값 상승' [힙플힙템] 입지 않고 메는 ‘패딩백’…11만개 판 그녀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 굳건한 1위 뉴진스…유튜브 주간차트 정상

    #국내이슈

  •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제발 공짜로 가져가라" 호소에도 25년째 빈 별장…주인 누구길래

    #해외이슈

  •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 '다시 일상으로'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