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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편파 수사’ 혜화역 시위...한서희 “솔직히 좀 부럽다”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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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서희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한서희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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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역에서 홍익대 누드크로키 몰래카메라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성 편파 수사’를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혜화역 시위는 19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마로니에 공원 앞에서 펼쳐졌다.
이 시위에 참가한 여성들은 홍대 누드 몰카 사건 피해자가 남성이어서 수사가 이례적으로 강경히 이루어졌다고 주장하며 “수사당국이 피해자의 성별에 따라 성차별 수사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혜화역 시위는 경찰이 홍대 누드 몰카 유출범을 사건 발생 12일 만에 붙잡으며 신속하게 수사를 처리하자 몰카 관련 모든 사건에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여론이 모이면서 이뤄졌다.

특히,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주장하는 가수연습생 한서희가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피해자가 남자가 되니까 수사가 굉장히 빠르다”고 주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서희는 “여자는 평상시에도 몰카, 리벤지 포르노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살고 있는데 지금 당장 구글링만 해도 나오는 여자 몰카가 셀 수도 없었다”며 “피해자가 여자일 때는 피해자의 울부짖음을 끝까지 모른 척하더니 피해자가 남자가 되니까 수사 굉장히 빠르다. 참 부럽다. 남자가 눈물이 날 정도로”라고 비꼬았다.

반면 이 사안은 성별의 문제를 떠나 사건의 화제성이 높기 때문에 빠르게 수사가 진행됐다는 일부 네티즌들의 입장과 엇갈려 논란이 더욱 확산된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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