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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기기, 피부질환·과민성 발작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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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람 쓸 경우 전염병 위험
잦은 화면 전환, 발작 일으킬 수도
30분 사용후 5분~10분 휴식 권장

VR기기, 피부질환·과민성 발작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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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VR) 기기를 여러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경우 피부 질환 등의 전염병이 옮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또 VR기기는 빠른 화면 전환 등으로 인해 발작을 일으킬 수 있어 신체적·정신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사용해야 한다.

18일 연세대학교 바른ICT연구소는 '제2차 VR 안전 가이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가이드는 2016년 6월 국내에서 VR관련 안전가이드로 최초 제작됐다가 이번에 더욱 세분화하고 업그레이드했다.

먼저 연구소는 VR의 청결한 관리를 주문했다. 피부에 닿는 기기이다 보니 전염병을 유의해야 한다. 안구 부분에 1회용 덮개를 사용하거나, 사용 전 물티슈 등으로 이전 사용자가 사용했던 부분을 닦고 사용해야 한다. 렌즈나 스마트폰 화면 부분도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
VR기기는 파손이나 폭발의 위험이 있다. 햇빛이 드는 곳이나 온도가 높은 곳에 둬선 안된다. 특히 어린이나 애완동물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곳에 보관하는게 좋다.

무엇보다도 VR은 신체적 또는 정신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사용해야 한다. VR을 오랜 시간 사용하면 불규칙적으로 깜빡거리는 빛 또는 빠른 화면 전환으로 인해 광과민성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의사나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연구소는 조언했다.

다른 기기에 비해 눈이 쉽게 피로해지기 때문에 VR기기는 30분 이상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30분마다 5분~10분씩 휴식하는 것이 좋다.

기기 사용 중 또는 이후 두통, 발작, 어지러움이 나타날 경우 사용을 즉시 중지하고 휴식해야 한다. 넓은 야외에서 먼 곳을 바라보며 걷는 것도 도움이 된다.

VR도 나이에 따른 사용이 요구된다. 일반적으로 VR은 중학생(13세 이상)의 청소년부터 사용할 것이 권장된다. 유아동(만 7세 미만)의 경우 무거운 VR기기로 인해 목 근육에 무리가 갈 수 있다. VR 사용 전 적절한 콘텐츠를 이용하도록 보호자의 지도도 필요하다.

임산부나 노약자의 경우, 사용 전 어지러움증을 유발하는 약물을 복용하는지 전문가와 확인하고 사용해야 한다. VR 착용 전에는 주변 2미터(M)내를 정리해 위험요소를 제거해야 한다. 현실 공간 파악이 어려워 다른 물체와 부딪히거나 넘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DC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VR과 AR 헤드셋 출하량은 지난해 800만대에서 2배 가까이 늘어난 124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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