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폭행’ 조재범 코치...유시민 일침 “영구제명으로 끝날 문제 아냐”

사진= JTBC 시사교양프로그램 ‘썰전’ 방송 캡처

조재범 전 여자 스트트랙 대표팀 코치가 심석희 선수를 폭행해 영구 제명된 것과 관련 유시민 작가의 일침이 재조명됐다.

올해 초 방송된 JTBC 시사교양프로그램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가 빙상연맹의 무능함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 작가는 심석희 폭행 사건에 대해 “바가지가 어느 한 군데서만 뚫려서 물이 새는 것이 아니고, 오래전부터 여기저기 뚫려 있었던 연맹”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코치가 폭력을 행사한 것이지만, 빙상계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것이다. (심석희 선수는) 국가대표에 세계 챔피언이다”라며 “국가를 대표해 올림픽에 나가는 선수를 때려서 어쩌자는 건가. 이게 무슨 성적 지상주의라는 말을 갖다 대기도 민망하다”고 질타했다.

박형준 교수 역시 “기성세대의 관행이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해 발생한 사건”이라고 꼬집었다.

유 작가는 “이건 너무 후졌다. 해당 코치를 영구제명하는 것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빙상연맹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