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의 응급 대응 프로그램 책임자 피터 살라마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상황이 험악해지고 있다"면서 "에볼라 발생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희생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살라마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CNN은 에볼라에 걸린 사람 가운데 50%가 사망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콩고민주공화국에 에볼라가 발생한 것은 1976년 이후 이번이 9번째다.
최근 에볼라가 발생한 비코로 지역에서 발생했는데 이 지역이 워낙 외진 곳인 데다 병원도 3곳뿐일 정도로 열악한 상태여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콩고민주공화국 인접국도 비상이 걸렸다. 다만 WHO는 아직은 다른 나라로 퍼질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본다.
에볼라는 야생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될 수 있으며, 혈액 등 체액을 통해 사람 대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하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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