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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 CEO]"얼굴인식 보안, 쌍둥이도 1초면 구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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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 CEO]"얼굴인식 보안, 쌍둥이도 1초면 구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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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일란성 쌍둥이의 얼굴까지도 단번에 구별한다는 걸 입증했습니다. 짙은 화장이나 분장, 표정의 왜곡 등에도 시스템이 교란되지 않죠."
국내 최초로 아파트 출입문 얼굴인식 보안 솔루션을 도입한 정규택 파이브지티 대표(사진)는 3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파이브지티는 지난 3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 보안 엑스포 2018'에 참가해 위급 상황 경보 시스템이 탑재된 가정용 얼굴인식 보안 로봇 유페이스키(Ufacekey)를 공개ㆍ시연했다.

유페이스키는 사용자의 얼굴에서 4만여 개의 특징을 포착해 얼굴을 인식한다. 등록한 사용자가 화면을 바라보면 1초 내에 인증이 완료돼 문을 열어준다. 적외선 카메라를 사용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얼굴인식이 가능하다. 유페이스키가 작동하면서 벌어지는 모든 상황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정 대표는 "단순히 정밀하게 얼굴을 인식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가령 사용자가 유페이스키 앞에서 갑자기 놀라는 표정을 지으면 자동으로 경찰에 신고가 되고 가족과 경비실 등에 상황을 알리도록 설정할 수 있다. 서울시 노원구는 일부 독거노인의 가정에 이 장비를 무료로 배포해 시범사용하고 있다.
정 대표는 "특히 치매 노인들의 경우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가는 일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고 사회복지사님들이 방문하실 때 문을 열어주는 게 힘드는 일도 있다"면서 "얼굴인식을 통해 원격제어로 출입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측면에서는 헬스케어의 보조기능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이브지티는 얼굴 인식과 관련한 7개의 특허를 국내외에서 확보했다.

파이브지티는 지난해 용인 한강수자인 더킨포크 타운하우스 294세대에 유페이스키를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포항 GS자이 아파트(1567세대), 강남 청담동 아노블리 오피스텔(81세대), 부산 아시아드 코오롱 하늘채 아파트(660세대), 서울 신촌 그랑자이 아파트(1248세대) 등과 공급계약을 체결해 납품 및 설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 대표는 "생활의 '키'를 바꾸자는 게 파이브지티의 생각"이라면서 "독보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사회적 안전장치를 만드는 데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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