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일란성 쌍둥이의 얼굴까지도 단번에 구별한다는 걸 입증했습니다. 짙은 화장이나 분장, 표정의 왜곡 등에도 시스템이 교란되지 않죠."
유페이스키는 사용자의 얼굴에서 4만여 개의 특징을 포착해 얼굴을 인식한다. 등록한 사용자가 화면을 바라보면 1초 내에 인증이 완료돼 문을 열어준다. 적외선 카메라를 사용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얼굴인식이 가능하다. 유페이스키가 작동하면서 벌어지는 모든 상황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정 대표는 "단순히 정밀하게 얼굴을 인식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가령 사용자가 유페이스키 앞에서 갑자기 놀라는 표정을 지으면 자동으로 경찰에 신고가 되고 가족과 경비실 등에 상황을 알리도록 설정할 수 있다. 서울시 노원구는 일부 독거노인의 가정에 이 장비를 무료로 배포해 시범사용하고 있다.
파이브지티는 지난해 용인 한강수자인 더킨포크 타운하우스 294세대에 유페이스키를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포항 GS자이 아파트(1567세대), 강남 청담동 아노블리 오피스텔(81세대), 부산 아시아드 코오롱 하늘채 아파트(660세대), 서울 신촌 그랑자이 아파트(1248세대) 등과 공급계약을 체결해 납품 및 설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 대표는 "생활의 '키'를 바꾸자는 게 파이브지티의 생각"이라면서 "독보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사회적 안전장치를 만드는 데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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