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웨이 벙커 샷의 노하우."
보통 150m 이상이 남았다면 우드를 선택한다. 문제는 공이 놓인 라이다. 상태가 아주 좋아야 페어웨이우드를 선택할 수 있다(If you have a good lie, you can use a fairway wood from the bunker). 이 때 벙커 턱(height of bunker lip)을 고려해야 한다. 페어웨이우드 샷이나 롱아이언 샷을 구사하려면 적어도 턱의 높이가 15도 이하이고, 10m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한다.
아마추어골퍼들의 벙커 샷이 턱에 맞고 다시 벙커에 들어가거나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가 최악의 경우를 연출하는 이유다. 라이가 좋아도 벙커에서 우드를 잘치려면 특별한 요령이 필요하다. 어드레스에서 양발을 어깨보다 더 넓게 벌려 하체를 견고하게 구축한다. 골프화 밑창 보다 더 깊이 모래 속에 묻어야 안정감(should be shuffled into the sand slightly for stability)이 생긴다.
임팩트 순간 공을 찍어치거나 공 뒤를 치면 당연히 톱핑이나 뒷땅 등 미스 샷이 발생한다. 의도적으로 클럽을 들어 올리지 말고 로프트에 맡긴다(no need to scoop the ball out, the loft will do the work)는 생각이 필요하다. 공만 부드럽게 걷어쳐야 한다(perfect contact with the ball). 임팩트 직후 오른발 뒷꿈치를 살짝 들고, 피니시 자세는 백 스윙 톱과 대칭을 이룬다.
글ㆍ사진=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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