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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의 독도 ‘서격렬비도’, 해수부 ‘이달의 무인도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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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서해의 독도, 서격렬비도가 ‘이달의 무인도서’로 선정됐다. 이달의 무인도서는 우리나라 무인도서의 가치를 알릴 목적으로 지난해 8월부터 추진되고 있다.

30일 충남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5월의 무인도서로 서격렬비도를 선정했다. 올 상반기 부산 영도 ‘생도(1월)’, 전남 신안 ‘고서(2월)’, 제주 ‘사수도(3월)’, 경남 통영 ‘홍도(4월)’ 등에 이어 다섯 번째다.
충남 태안군 근흥면에 위치(태안에서 55㎞ 거리)한 서격렬비도는 북격렬비도, 동격렬비도와 함께 멀리서 보면 기러기가 열을 지어 날아가는 것 같다는 의미에서 이름이 유래됐다.

특히 서격렬비도는 중생대 백악기인 7000만년 전 화산폭발로 생성된 국내 최초의 화산섬으로 꼽힌다.

동해 독도(460만년 전)와 남해 제주도(100만년 전)에 비해서도 월등히 앞선 시점에 생긴 이 섬은 영겁의 세월을 거치는 동안 바다와 바람에 깎인 해식동과 해식애가 만들어낸 해안경관이 해무와 어우러지면서 비경을 자아낸다.
또 우리나라 영해를 결정하는 23개의 영해기점 중 하나로 중국 산둥반도와 가깝고 주변해역에는 수산자원이 많아 중국어선이 수시로 침범, 불법조업을 시도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러한 이유로 서격렬비도는 지난 2014년 절대보전무인도서로 지정된 데 이어 이듬해에는 우리나라 영해기점을 표지하는 영구시설물이 설치됐다. 영해기점 표시시설은 우리나라 영해의 시작점을 대외적으로 구분하는 상징적 의미와 주변 해역의 조위, 수온 등 해양관측 및 항해선박 모니터링 등의 기능을 한다.

박정주 도 해양수산국장은 “서격렬비도는 충남 최서단에 위치한 군사·지리적 요충지로 해상교통 안전과 해양영토 보전 등을 위해 국가차원의 관리가 필요한 지역”이라며며 “5월의 무인도서 선정을 계기로 서격렬비도와 주변 수역이 효율적으로 관리, 국가관리 연안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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