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일 언론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축구선수는 아마도 독일축구대표팀과 바이에른 뮌헨의 부동의 주전 수비수 제롬 보아텡일 것이다. 지난 26일 열린 2017-18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허벅지 근육부상을 당한 보아텡은 정밀검사 결과 시즌아웃은 물론 월드컵 출전 또한 불투명하다고 전해졌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4강전 바로 직전 스포츠 매거진 소크라테스(Socrates)와의 인터뷰에서 보아텡은 다음 시즌 뮌헨이 아닌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시작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나는 뮌헨에서 모든 것을 이루었다. 이제 내 스스로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해야 할 시점이 된 것 같다. 앞으로도 지금까지와 같이 동일한 클럽과 환경에서 내 스스로를 계속 증명해 가야할 것인가 등에 대한 질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보아텡은 “이런 질문을 하게 된 이유는 꼭 축구선수로서의 커리어 때문만은 아니다. 개인적인 도전과도 관련이 있고 내 삶에 대한 질문이 될 수도 있다. 궁극적으로 이런 질문을 통해 사람은 자기 자신을 독려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 및 독일 언론에서는 이미 보아텡의 차기 행선지로 유럽 최고의 클럽들이 거론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있다. 보아텡의 팬으로 알려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세 무리뉴 감독이 강력하게 그를 원하고 있으며 에릭 바이의 파트너로 점찍었다는 내용이다.
좀 더 신빙성 있는 쪽은 맨체스터 시티다. 이미 맨체스터 시티에서 선수생활을 한 경험이 있는 보아텡이 뮌헨에서 합을 맞췄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갈 것이라는 추측이다. 과연 독일이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센터백 보아텡을 다음 시즌 새로운 클럽과 리그에서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한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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