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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45위 "설욕전은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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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오픈 최종일 1언더파 주춤, 랜드리 생애 첫 우승

김시우 45위 "설욕전은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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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시우(23ㆍCJ대한통운ㆍ사진)의 설욕전이 공동 45위에서 막을 내렸다.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골프장(파72ㆍ743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최종일 1언더파로 주춤해 공동 45위(1언더파 287타)에 머물렀다. 버디 6개를 솎아냈지만 보기 3개와 3번홀(파3)에서는 티 샷이 물에 빠지면서 더블보기라는 치명타까지 얻어맞는 등 어수선한 스코어카드를 작성했다.

지난 16일 끝난 RBC 헤리티지에서 연장사투 끝에 다 잡았던 우승을 놓쳤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더욱 컸다. 앞으로 2주간 휴식을 취하며 에너지를 비축한 뒤 다음달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파72)에서 개막하는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타이틀방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탱크' 최경주(48ㆍSK텔레콤) 역시 공동 45위에 그쳤다.

앤드류 랜드리(미국)가 2타 차 우승(17언더파 271타)을 일궈냈다. 2015년 웹닷컴(2부)투어를 거쳐 2016년 PGA투어에 진출했지만 이렇다할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다시 웹닷컴투어로 내려간 선수다. 지난해 상금랭킹 4위 자격으로 2017/2018시즌 PGA투어에 재입성했고, 지난 1월 커리어빌더챌린지 준우승으로 가능성을 입증했다. 생애 첫 우승, 우승상금은 111만6000달러(12억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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