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기운 기자] 목포가 봄나들이객을 기다린다.
목포시는 봄 여행주간 로맨틱 시네마 남도여행지 대표 프로그램 공모에 ‘목포~ 로맨틱 1987‘가 선정돼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한다.
시는 4월 28일, 5월 5·12일 오후 2~4시 아름다운 항구와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서산동 보리마당에서 ‘봄~ 로맨틱 1987 버스킹’과 프로포즈 이벤트를 펼친다.
연희네슈퍼 인근의 시화골목에는 ‘사랑의 우체통’을 마련했다. 크고 작은 배가 오가는 항구와 은빛 물결이 넘실대는 다도해를 바라보며 연인과 가족에게 정성스럽게 쓴 손편지를 우체통에 넣으면 며칠 후 전달된다.
어부의 애환을 그린 시화골목을 따라 올라가면 햇볕이 잘 드는 따스한 마을의 비탈진 골목길에서 찻집 ‘다순구미 다방’을 만날 수 있다. 목포 앞바다 전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곳에서 살랑살랑 부른 봄바람을 맞으며 ‘할머니 바리스타’가 내놓는 커피와 차, 못난이빵을 먹으면 관광객은 여유와 쉼이라는 여행의 백미를 맛볼 수 있다.
목포는 남도의 맛을 대표하는 항구도시답게 새콤달콤 준치회, 싱싱한 낙지초무침, 부드러운 꽃게살 비빔밥 등으로 봄나들이객에게 먹는 재미도 선사한다.
시는 오는 5월 5~7일 한국관광공사에서 선발한 전국 대학생 SNS 홍보단 트래블리더 23명을 초청해 이와 같은 목포의 매력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는 “색다른 추억을 남기면서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아름다운 항구도시라는 이미지를 관광객에게 각인할 수 있도록 올해 봄 여행주간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김기운 기자
꼭 봐야할 주요뉴스
"매달 엄마한테 60만원씩 보내요"…국민 30%의 한...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