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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착한 일 '돈'으로 보상해주니…사회성과·매출도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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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성과인센티브 3년간 지급해보니
매년 사회성과 31%, 매출액 8% 증가
최태원 회장 "사회적가치로 돈 버는 세상 만들자"
SK, 착한 일 '돈'으로 보상해주니…사회성과·매출도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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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사회적기업의 사회성과를 측정해 금전적으로 보상했더니 매출 뿐 아니라 사회성과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가치 확대를 위해 최태원 SK회장이 제안한 '사회성과 인센티브'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SK그룹은 19일 지난해 사회성과인센티브에 참여한 130개 사회적 기업들이 만들어낸 사회성과가 324억원어치에 달해 73억원의 사회성과인센티브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만들어낸 사회성과는 일자리 창출, 사회서비스 제공, 환경문제 해결, 생태계 문제 해결 등 4개 분야다. 보상 재원은 SK그룹이 사회적 기업을 돕기 위해 설립한 또 다른 사회적 기업 행복나래의 이익금으로 마련된다.
사회성과인센티브는 사회적 기업이 창출한 사회성과를 화폐단위로 측정해 금전적으로 보상하는 제도다. 최 회장이 저서 '새로운 모색, 사회적 기업'에서 처음 제안해 2015년 4월 시작됐다.

특히 사회성과인센티브 출범 때부터 올해까지 3년간 사회성과인센티브를 받은 44개 사회적 기업의 경우, 연평균 8%에 달하는 매출 증가율과 31%에 달하는 사회성과 증가율을 달성했다. 사회성과인센티브를 받게 되면 매출증가뿐 아니라 더 큰 폭의 사회성과를 만들어 낸다는 최 회장의 아이디어가 입증된 것이다.

이날 서울 신촌동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홀에 열린 '제3회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 행사에는 사회성과 인센티브 참여 기업 임직원들과 추진단 관계자, 대학생 예비 창업가, 학계 인사 등 총 400여명이 참석했다.
3년 연속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에 참석한 최 회장은 "3년 협약이 끝났어도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대신 여러분들도 더 큰 도전에 나서야 겠다는 각오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성과인센티브가 사회적 기업들에게 단순한 지원금이 아닌 경영 함수가 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주류 금융권 등도 사회적 기업에 다양한 방법으로 투자하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사회적 기업 대표들에게 "사회적 가치로 당당하게 돈 벌 수 있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사회성과인센티브를 통해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격려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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