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톱브랜드]'함평나비축제' 올해로 20년…5년 연속 최우수

함평나비대축제는 올해로 꼭 20년이 됐다. 함평군이 1999년 기획해 시작했다. 2008년 이후 5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선정되고, 세계축제협회가 수여하는 피너클어워드를 2년 연속 수상할 정도로 인정받았다. 2012년에는 함평군이 '세계축제도시'로 선정돼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인 축제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올해는 '함평나비! 청년이 되어 세계로 비상하다'라는 주제로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11일간 함평엑스포공원, 생태습지, 화양근린공원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함평나비대축제에서 꼭 빼놓지 말아야 할 프로그램은 가족과 함께하는 '야외 나비 날리기 행사'다. 살아 있는 나비를 야외에서 직접 날리면서 자연과 함께하는 이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들 사이로 축제의 주인공인 살아 있는 나비들의 화려한 군무를 감상할 수 있는 나비곤충생태관은 축제 기간 내내 발 디딜 틈 없이 붐빈다.

남방제비나비, 배추흰나비, 호랑나비 등 수십 종의 나비들이 화려한 날갯짓으로 서로 뽐내며, 때로 관광객들의 머리와 손에 내려앉아 환영의 몸짓을 보내기도 한다.

가축몰이 체험 프로그램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다.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더운 날씨에도 아이들은 토끼, 새끼 멧돼지, 닭 등을 열심히 쫓고 엄마와 아빠는 목청껏 아이들을 응원하면서 가족 간의 화목을 다질 수 있다.

함평군 관계자는 "매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공모해 나비축제와 잘 맞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 발굴로 관광객들이 더욱 즐겁고 재미있는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