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돌사고 세 번 겪으며 안전삼각대 중요성 느껴
안전용품 신기술 개발 노력…IoT '아임폴리스'도 개발
교통사고 방지용 안전 우산 삼각대 '풀리'로 열 번째 사업에 도전하는 브링유의 김원석 대표입니다. 제 책상에는 새로운 제품 개발을 위한 자료들과 바빠서 처리하지 못한 영수증이 쌓여 있어요. 안전용품시장의 소비 트렌드와 신기술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한 달에 두 번 정도 박람회를 다녀오죠.
수집한 자료를 모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신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제 책상을 비롯해 사무실 곳곳에는 에어서큘레이터가 있어요. 전기료를 아끼기 위해 에어서큘레이터를 사용하면서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있죠.
해외에서 생활하면서 세 번이나 2차 추돌 사고를 겪었는데 운 좋게 살아남았습니다. 이 와중에 사업 아이템을 발견했죠. 2차 추돌 사고 방지용 원터치 안전 우산 삼각대 풀리입니다. 사업비 마련을 위해 2년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터널 공사팀장으로 근무했어요. 휴가도 모두 반납하면서 자금을 모았죠. 귀국해 풀리를 개발했습니다.
일반적인 안전 삼각대보다 7배나 크고 7배 정도 밝으면서 7초 만에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이에요. 차량에서 꺼내 우산 삼각대를 펴고 차에 붙이면 됩니다. 사물인터넷(IoT) 시스템 '아임폴리스'도 개발했어요.
차량 내에서 "신고"라고 말하면 자동으로 블랙박스의 증거 영상이 추출돼 스마트폰으로 전송되고 영상 압축 및 자동 신고 리포트가 작성되는 교통법규 위반 신고 시스템입니다. 교통사고 없는 안전하고 즐거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브링유의 최종 목표입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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