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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여객기 착륙 중 타이어 터져…국토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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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승객 210명이 타고 있던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주바퀴 타이어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해 국토교통부가 조사에 나섰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김포발 이스타항공 여객기 B737-900ER(ZE207편)이 지난 16일 제주공항 활주로에 내린 뒤 주바퀴 타이어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바퀴 타이어가 터지면서 이탈한 휠캡을 찾기 위해 20분간 제주공항 활주로 운영이 중단되는 사태를 빚기도 했다.
사고 여객기에는 기체 앞쪽 2개와 양 날개 하부 주바퀴 각 2개씩 2쌍 등 모두 6개의 바퀴가 장착돼 있는데 맨 좌측 끝에 있는 주바퀴가 펑크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기는 제주공항 활주로에서 유도로를 주행해 빠져나와 주기장에 도착할 때까지도 타이어 파손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주바퀴의 경우 2쌍의 타이어를 좌우 양측에 장착해 그중 하나가 파손된 채 운항해도 기체가 기울어지거나 내려앉아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

사고 원인은 하드랜딩(착륙 충격)이나, 타이어 자체 결함이나 정비 불량, 활주로상 이물질로 인한 손상 등으로 추정된다. 펑크가 난 타이어는 착륙 시 활주로에 가장 먼저 닿고 기체가 멈출 수 있도록 제동을 걸때 마찰력을 가장 세게 받는 만큼 조종사가 평소보다 빠른 속도로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과한 충격이 가해져 터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타이어 교체 시기를 넘기는 등의 정비 불량이 있었거나, 활주로 상에 날아든 이물질과의 접촉으로 인해 손상이 가해졌을 가능성도 있다. 제주지방항공청은 활주로 상 이물질로 인해 타이어가 파손됐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는 사고 현장 등에 항공안전감독관을 보내 사실여부와 위반사항을 조사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날 항공안전감독관을 현장에 보내 사실관계를 조사 중에 있다"면서 "현장조사와 승무원 면담, 관련 자료제출 등의 사실조사를 거쳐 법위반 사항이 있는지 들여다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사 과정에서 위반행위가 발견될 경우 과태료나 운항정지 등의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이스타항공 여객기 착륙 중 타이어 터져…국토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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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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