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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 中진출 빗장 풀리나…콘진원 "판호 심의 재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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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국내 게임업계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필요한 출판번호(판호) 심의가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 민간 사절단이 중국 공산당 관계자와 직접 만나 심의 재개를 요청했다. 1년 이상 풀리지 않고 있는 빗장이 철회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에 따르면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오석근 한국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과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유창열 시민의 날개 위원장이 참여하는 '일대일로(一?一路) 한중문화콘텐츠 교류 민간 사절단'은 전날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왕야쥔(王??)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부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 면담에서 김 위원장은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의 실현을 위해서라도 한중 관계 개선과 상호 발전을 위한 문화콘텐츠 교류 활성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한중 간 관광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남북을 연결해 중국으로 이어지는 철로사업에 중국 측의 관심과 활발한 논의를 기대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양국의 대표 항구도시인 천진과 부산을 왕복하는 정기 크루즈 운항사업을 제안했다.

오 위원장은 한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범아시아 영화기구인 '아시아 영화진흥기구'의 설립과 내년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을 맞아 한국영화 복원을 위한 남북 간의 영화 교류 사업에 대해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김 원장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서비스 분야의 후속 협상에 속도를 내주길 바란다"며 "한중 문화콘텐츠 교류 활성화를 위해 중국 TV와 플랫폼에서의 한국 영상 서비스 재개(방송 분야), 한국 게임의 중국 시장 출판번호(판호) 심의 재개 및 각종 인허가 조치 완화(게임 분야), 케이팝(K-POP)을 비롯한 한국 대중음악 공연 심의 완화(공연 분야) 등의 실질적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자리가 일회성 만남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협력해 중국 측과의 소통 채널 가동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왕야쥔 부부장은 "한중 간 민간 교류와 문화산업 교류 활성화에 대해 공감한다"며 "향후 실무단 소통을 통해 양국 간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에 대한 한국 측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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