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일진전기가 차세대 친환경 초고압 케이블 개발에 앞장선다.
초고압케이블은 전기가 흐르는 도체인 구리선을 절연체로 감싸 전기 누설을 막는 구조로 되어 있다. 현재 절연체로 사용하고 있는 가교폴리에틸렌(XLPE, 고분자 플라스틱의 일종)을 친환경 소재인 ‘PP’로 대체한 첨단 케이블을 개발하는 것이 국책 과제의 핵심이다. ‘PP’는 탄소와 수소를 결합해 만든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식품 용기나 주사기 등에 사용할 정도로 인체에 무해하다. 또한 100% 재활용이 가능해 노후 케이블 폐기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있다.
국내에서도 한국전력공사가 ‘PP케이블’ 도입을 추진하면서 전선업체들이 22.9KV급 배전용 케이블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과제를 성공하면 세계에서 2번째로 송전용 초고압 PP케이블 기술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국책 과제는 총괄기관인 일전전기를 포함해 7개 기관이 산학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컨소시엄 구성 기관들은 2020년 하반기까지 케이블, 접속재를 개발하고 신뢰성 검증을 마쳐 완료할 예정이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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