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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한국콜마·코스맥스, 中건강기능식품 신공장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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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비앤에이치 · 코스맥스바이오 현지 공략 나서
中시장 규모 연평균 21.3% 증가 … 잠재력 무한대
"中 기존공장 생산늘려 화장품 매출도 증대 시킬 것"
한국콜마 中법인 매출 두배 성장 목표, 코스맥스는 30% 증가 전망
[단독]한국콜마·코스맥스, 中건강기능식품 신공장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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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국내 화장품ㆍ건강기능식품 제조업자생산(ODM) 양대 회사 한국콜마와 코스맥스가 중국 건기식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중국에 건기식 공장을 새로 짓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 것. 이미 진출한 화장품 또한 공장 생산능력을 늘려 매출 증대를 꾀하기로 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홀딩스 자회사 콜마비앤에이치는 중국 산둥성 옌타이에 건기식 공장을 짓기로 했다. 중국 장쑤성 옌청시 대풍경제개발구에도 올해 5~6월께 면적 2만5000㎡ 규모의 건기식 공장 착공에 들어간다. 경쟁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의 자회사 코스맥스바이오도 중국 상하이시에 건기식 제조공장을 지었고 최근 중국 당국으로부터 인허가를 받았다.

이미 중국 화장품 주문자생산(OEM)ㆍODM 시장에 진출한 두 회사는 성장세인 건기식시장에 뛰어들어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아직 사업 초기로 생산량, 매출 목표 등을 정하지는 못했지만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한국콜마 CI

한국콜마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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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CI

코스맥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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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중국 건기식시장 규모는 2015년 2199억위안(약 37조원)으로 2011년부터 연평균 31.3% 증가했다. 또 2015년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전체 건강서비스시장을 8조위안(약 1356조원), 2030년까지 16조위안(약 2712조원) 규모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현재 그룹 전체 매출 중 화장품 비중이 50%, 제약과 건기식이 25%씩 차지한다"면서 "CJ헬스케어 인수로 국내 제약 부문 매출을 늘리고 중국에선 건기식에 주력해 화장품 만큼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도 "중국 건기식시장의 성장성을 보고 진출한 것"이라고 말했다.
건기식과 함께 화장품 매출 확대를 위한 전략도 마련했다. 한국콜마는 중국 베이징에 연간 1억2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기존 공장 외에 장쑤성 우시에 연간 4억개를 생산할 수 있는 신공장을 만들고 있다. 가동 목표 시점은 오는 10월이다. 코스맥스는 기존 공장 생산능력을 키우는 전략을 세웠다. 지난해 상반기 상하이와 광저우 공장 생산능력을 2배가량 높였다. 상하이는 연간 2억개에서 4억3000만개로, 광저우는 1억6000만개로 생산량을 늘린 상태다. 10월에는 2억개까지 추가 생산을 마칠 예정이다.
한국콜마북경유한공사

한국콜마북경유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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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차이나

코스맥스 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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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의 올해 중국 법인 매출 목표는 지난해 576억원보다 74% 높은 1000억원이다. 내년에는 전년의 두 배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중국 법인 화장품 매출이 연평균 20~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코스맥스 중국법인의 매출은 3712억원이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 매출의 80%가량이 현지 화장품 회사로부터 나왔다"며 "중국 현지 화장품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주문량이 늘고 있는 데다 올해에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 보복이 완화돼 주문량이 더욱 증가 추세"라고 전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도 "현지 기업들의 주문량이 늘어난 만큼 중국 내 매출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6년 중국 화장품시장 규모는 2735억위안(약 47조원)이고 2021년까지 연평균 5.05% 증가하며 3499억위안(약 60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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