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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정보 활용업체, 논란 커지기 전에 코인으로 한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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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만달러 조달 목표로 코인 발행 시도…ICO 관련 컨설팅도 받아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청문회에 출석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청문회에 출석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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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페이스북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지난 미 대선 당시 여론 선전 등에 불법 활용한 의혹을 받고 있는 데이터 분석업체 '캠브리지 애널리티카(CA)'가 논란이 더 커지기 전에 가상통화 발행으로 3000만달러 가량을 조달하려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7일(현지시간) 가상통화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등 주요 외신들은 CA 내부에 정통한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CA는 이미 가상통화 공개(ICO)에 대한 컨설팅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ICO는 가상통화를 발행하고 자금을 조달하는 행위다. 주식을 발행하고 자금을 조달하는 기업공개(IPO)와 비슷하다. 다만 IPO와 달리 엄격한 기준이 없어 사업계획서(백서)만으로 자금을 조달한 뒤 잠적하는 '먹튀' 사기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됐다. 실제로 지난 2일(현지시간)가상통화 센트라코인의 발행업체 센트라는 가짜 정보를 내세운 ICO로 3200만달러(약 340억원)을 모금한 사실이 적발되기도 했다.

CA가 조달하려는 금액은 3000만달러(약 32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텔레그래프는 CA가 아직까지 ICO 준비 계획이 진행되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다만 CA측은 일반인들의 개인정보를 기업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투명하게 드러내고 필요할 경우 회수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블록체인을 도입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CA는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최대 8700만명에 이르는 페이스북 회원의 개인정보를 빼돌려 공화당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거캠프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에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도 미국 상원 법사위원회와 상무위원회 합동청문회청문회에 출석해 개인정보 유출 파문을 사과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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