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태인 기자] 김승수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사람중심도시 전주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되새겼다.
그는 시장 재임 당시 억울하게 죽어간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정부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세월호 현수막’을 지켜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4년 11월 박 전 대통령의 전주 방문 당시 김 시장은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의 찢어지는 가슴과 같은 현수막을 결코 떼어낼 수 없다”며 “칠흑 같은 바다 속에서 돌아오지 못한 자식을 기다리는 어머니의 마음을 알기에 세월호 문제가 다 해결되기 전까지는 현수막을 철거하지 않을 것”이라고 세월호 현수막을 지켰다.
또 “세월호가 침몰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도 아무런 도움도 줄 수 없었던 국민과 부모의 찢어지는 마음은 불씨가 되어 무책임한 국가기능을 바로잡는 촛불을 밝혔다” 면서 “눈물처럼 흘렀던 촛농은 무책임했던 국가를 심판하며 탄핵과 정권교체의 초석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이날 풍남문광장에 마련된 본향소를 찾아 세월호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전주=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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