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아마데우스'·'뻐꾸기 둥지…' 포만 감독 별세…향년 86세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짐 캐리(왼쪽)와 밀로스 포만 감독

짐 캐리(왼쪽)와 밀로스 포만 감독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영화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1975년)'와 '아마데우스(1984년)'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밀로스 포만 감독이 13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86세. AP 통신 등은 그가 미국 코네티컷 주의 한 병원에서 가족과 친지들이 보는 앞에서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체코 출신인 포만 감독은 동유럽을 대표하는 감독이었다. '금발 소녀의 사랑(1965년)'으로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후보에 오르는 등 당시 체코 영화계의 뉴웨이브를 주도했다. 하지만 1968년 민주화 운동인 '프라하의 봄'이 발생하면서 소련군이 침공하자 프랑스를 거쳐 미국으로 망명했다. 할리우드에 안착한 그는 잭 니콜슨이 주연한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로 아카데미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등 다섯 부문을 휩쓸었다. 아마데우스로도 작품상과 감독상 등 여덟 부문에서 트로피를 받으며 거장의 대열에 올랐다. 포먼 감독은 1987년부터 컬럼비아대 영화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1996년에는 '래리 플린트(1996년)'로 베를린 국제영화제 황금공상을 받으며 건재를 과시했다. '맨 온 더 문(1999년)'에서 호흡을 맞췄던 짐 캐리는 "그와 함께 일할 수 있던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그를 추모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