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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게이트' 폭스바겐, 뮐러 CEO 교체…창업주와 갈등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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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차기 최고경영자로 유력한 허베르트 디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폭스바겐 차기 최고경영자로 유력한 허베르트 디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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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배출가스 조작 파문에 휩싸였던 독일 최대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이 최고경영자(CEO) 교체에 나선다.

미 CNBC 방송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오는 13일(현지시간)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경영구조 개혁방안을 논의한다. 마티아스 뮐러 현 CEO에 이은 차기 경영자로는 폭스바겐 브랜드를 담당하는 허베르트 디스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폭스바겐은 "현재 논의 중"이라며 "뮐러가 CEO 교체를 포함해 스스로 변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뮐러 CEO는 2015년 배출가스 조작 파문으로 물러난 마틴 빈터콘을 대신해 CEO 자리에 올랐다. 디젤게이트 이후 이어지는 각종 소송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확대, 주가 회복 등에 기여해 부활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기는 2020년까지다.

하지만 폭스바겐이 디젤게이트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위해서는 현 시점에서 CEO 교체가 필요하다는 것이 이사회의 판단으로 풀이된다. CNBC는 "폭스바겐이 새로운 장으로 진입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며 "뮐러는 폭스바겐의 미래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창업주 일가와의 갈등도 제기된다. 앞서 뮐러가 발표한 전기차 개발 계획은 폭스바겐 내부는 물론, 창업주 일가의 반발을 일으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1월 원숭이와 사람을 대상으로 한 배출가스 실험논란 등이 보도되며 논란이 확산된 것도 이번 교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 59세인 디스 내정자는 BMW 연구개발 부문을 총괄하다 2015년 7월 폭스바겐에 합류했다. CEO 교체 소식이 알려진 10일 독일 증시에서 폭스바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5% 상승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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