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中 모바일 쇼핑 급성장…한국 면세점 '따이공 특수' 플러스 알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올해 국내 시내면세점 30% 성장 전망
달러위안화 환율 하락으로 한국 면세점 상품 가격 경쟁력

中 모바일 쇼핑 급성장…한국 면세점 '따이공 특수' 플러스 알파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중국 모바일 쇼핑 시장이 확대되면서 국내 면세 시장이 이른바 '따이공'으로 불리는 중국 보따리상들에 의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기에 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을 해제하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다시 몰려올 경우 국내 면세 시장은 한층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유안타증권은 국내 시내면세점 시장은 당분간 30% 수준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면세점의 경우 따이공을 통해 중국 내수소비의 한 채널로 기능하고 있는데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 하락으로 한국 면세점의 외국상품 가격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성호 애널리스트는 "중국 관광객의 귀환이 없어도 따이공 효과만으로도 국내 시장면세점 시장 성장율은 당분간 30%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올해 3분기 중국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귀환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은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과의 접견을 통해 중국 단체관광 정상화 문제와 관련해 "빠른 시일내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여행업계의 리드타임이 약 3개월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올해 3분기부터 중국 단체 관광객의 방한이 시작할 수 있다는 것. 크루즈 관광까지 재개될 경우 내년 방한 중국인은 중국의 사드 보복 직전인 800만명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면세 업계는 아직까지 중국 단체 관광객의 방한 신호는 없다고 입을 모았다. 중국 단체 관광이 재개되기 위해선 중국의 단체비자 허용과 온라인 한국 여행상품, 전세기 및 크루즈 허용 등 3박자가 이뤄져야 하는데 중국에선 여전히 이들 조치가 시행되지 않있다는 것.

다만 지난달 국제선 여객수가 크게 늘어난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읽힌다. 우리나라 8개 항공사들의 합산 국제선 유임여객수는 전년동월대비 19.9% 급증했다. 2월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3월로 이연됐고 중국노선의 기저 효과도 일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2월 부진했던 양대 국적사의 국제선 여객수는 11.1% 늘어나 1분기 증가율은 3.8%로 4분기 2.0%에서 확대됐다.

특히 중국 노선은 드디어 1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고 그 결과 외항사들의 국제선 여객 역시 10.9% 늘었다. 전
체 국제선 여객실적은 2016년 9월, 양대 국적사 기준으로는 2016년 7월 이래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웃바운드 여객수요의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인바운드 역시 기저 효과가 시작된 만큼 2분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