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로또'라 불렸던 서울 강남 개포8단지 재건축 '디에이치자이 개포'를 시작으로 당산, 마포 등 서울 전역에 번진 청약 광풍이 세종으로 확산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분양이 서울발 청약 광풍을 지방으로 옮길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지방을 중심으로 아파트 미분양이 늘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는 여전히 '청정 지역'으로 남아 있다. 지난 2월까지 22개월째 미분양 '제로(0)'로 최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개헌안에 '수도 조항'까지 신설하며 투자 세력이 모이는 모습까지 포착되고 있다. 올해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사업지도 적지 않다. '세종 마스터힐스'를 시작으로 '세종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771가구, 세종 주상복합 A2블록 465가구, 세종 1-5생활권 주상복합 H5블록 636가구, 세종 1-1생활권 '한림풀에버' 440가구 등이 준비 중이다.
이렇다보니 세종시 외 지방 청약 시장도 청약 경쟁률이 높아지는 양상이다. 경기도 시흥시에서도 금강주택의 '시흥 연성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가 평균 8.23대 1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고 최근 청약 성적이 저조했던 부산에서도 아이에스동서가 내놓은 '봉래 에일린의 뜰'이 평균 31.62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이외 '사하역 비스타 동원' 역시 12.33대 1로 접수를 마쳤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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