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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초보 갤러리 "오거스타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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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는 하루에 수만 명이 몰린다. 요령이 있어야 효과적으로 관전할 수 있다.

마스터스는 하루에 수만 명이 몰린다. 요령이 있어야 효과적으로 관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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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기념품 사고, 명당 찾고."
5일 밤(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ㆍ7435야드)에서 개막한 2018시즌 첫 메이저 마스터스(총상금 1100만 달러)는 하루에 수만 명이 몰리는 특급매치다. 패트런(Patron)이 4만 명, 여기에 연습라운드 티켓을 가진 관중들이 가세한다. 올해는 더욱이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출전으로 연습라운드부터 구름 인파가 북적거리고 있다.

관전에 요령이 필요한 이유다. 무엇보다 규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로버트 트렌트 존스(미국)가 1949년 관람객 에티켓을 발표한 이후 매년 갤러리에게 가이드북을 나눠주고 있다. 첫 장에 '매너가 좋지 않은 갤러리는 즉시 퇴장'는 경고 문구가 무시무시하다. 이동할 때 절대 뛰어서는 안된다. 미스 샷에서 박수를 치는 것도 금기사항이다. 로프 안쪽으로 진입할 수 없고, 사인 요청 역시 아무데서나 할 수 없다.

사인이 필요하다면 연습시설 근처인 클럽하우스의 워싱턴로드 주변으로 가야 한다. 개막 하루 전날 열리는 '파3 콘테스트' 9번홀에서 가능하다. 휴대전화와 카메라 등 전자장비는 소지할 수 없다. 금속탐지기까지 동원한다. 오거스타는 작은 소도시다. 마스터스 기간 숙박요금은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오거스타 북쪽이나 애틀랜타 동쪽에 캠프를 마련하는 게 현명이다.
오전 7시 입장이다. 1시간30분 전에는 도착해야 한다. 교통체증이 심각하다는 점을 감안해 가급적 워싱턴로드는 피해야 한다. 일단 프로숍에 들러 볼마커와 모자 등 기념품을 구매한다. 조기에 품절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본대회는 1번홀(파4) 티잉그라운드에서 오른쪽 페어웨이를 가로질러 왼쪽으로 한번 꺾으면 9번홀(파4)이 나온다. 바로 우승자가 탄생하는 18번홀(파4) 그린이 한눈에 보이는 곳이다.

승부처는 11~13번홀, 이른바 '아멘코너'다. 12번홀(파3) 그린 뒤편에 자리잡은 13번홀(파5) 티잉그라운드는 특히 오거스타에서 가장 조용한 장소다. 여기서부터 그린까지 진달래가 만개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파5홀"이라는 찬사가 쏟아진다. 꽃 구경이라면 16번홀(파3)이 강추다. 워터해저드와 빛이 나는 가문비나무 모래가 가득 채워진 벙커가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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