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원화강세 압력이 강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050원대로 급락했다. 장중 연저점을 경신하는 동시에 3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각종 원화강세 요소가 겹치면서 환율이 1050원대까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13년 만에 남한 예술단의 평양공연이 개최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됐다. 이 공연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도 참석했다. 이와 함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환율 협상 관련한 이슈가 부각되면서 외환당국의 개입 약화를 의식한 움직임도 원화강세에 힘을 보탰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환율 협상과 관련해서 미 무역대표부(USTR)와 우리 정부간 주장이 엇갈리면서 시장에서는 협상 여부를 가리기 위한 테스트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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