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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현재 주력 '반도체', 미래 먹거리 '특허' 모두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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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캐시카우 반도체서 인텔 꺾은 삼성전자
미래 먹거리 특허에서도 IBM 역전
삼성, 현재 주력 '반도체', 미래 먹거리 '특허' 모두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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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삼성전자가 주력 캐시카우인 반도체 분야와 미래 먹거리인 특허 분야에서 전세계 1위 기업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IBM, 인텔 등 수십년 간 해당 분야에서 1위를 기록한 기업을 꺾은 것이다.
1일 영국의 특허저널 IAM이 지적재산권 데이터 분석 업체 ktMINE과 공동 조사한 'IAM/ktMINE 미국 특허 100대 기업'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8년 1월1일 기준 7만5596건의 유효 미국 특허를 보유해 전세계 기업 중 가장 많았다.

2위인 25년간 미국 특허 보유 1위 자리를 지킨 IBM으로 4만6443건의 특허를 보유했다. IAM에 따르면 IBM은 특허 포기율이 높고, 승인받은 특허를 오랜기간 유지하지 못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특허 권한을 유지하는 성향이 더 강하고 더 많은 기술 분야에서 더 활발하다고 IAM이 설명했다.

3위는 일본의 IT업체 캐논으로 3만8996건을 보유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텔이 각각 3만3327건과 3만985건으로 4,5위를 기록했으며 LG전자는 2만8235건으로 파나소닉(2만8천255건)에 이어 7위에 올랐다.
국가별로는 미국기업이 45개로 절반에 육박했으며, 유럽기업이 14개 포함됐다. 한국기업은 SK그룹(9158건, 56위), LG디스플레이(7297건, 65위), 한국전자통신연구원(5153건, 82위)로 5개 포함됐다. 중국 기업은 화웨이(61위)와 레노보(93위) 등 2곳에 불과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IT업계의 쌀로 불리는 반도체 분야에서 지난해 25년 만에 처음으로 인텔을 제치고 반도체 기업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주력 매출원인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한 효과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창사 이래 가장 높은 53.6%의 성장률과 사상 최대 매출액(620억3100만달러)을 기록하며 인텔을 누르고 사상 처음으로 연간 기준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인텔은 614억600만달러의 매출액으로 2위에 올랐다.

이는 폭발적인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 증가가 이 같은 양호한 실적의 원동력이다. 스마트폰으로 시작된 D램, 플래시메모리 수요는 구글, 아마존, IBM 등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업체로 이어지고 있어 올해도 반도체 수요 증가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와 D램, 낸드플래시 분야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의 슈퍼 사이클(장기 호황) 효과를 누리며 각각 3위, 4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각각 81.2%, 79.7%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가트너, IHS마킷 등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기업들의 도약이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전망한다. 시스템 반도체 시장이 전체의 80%에 육박해 그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는 인텔이 다시 상황을 역전시킬 수도 있다. 삼성전자 매출 증가의 2/3는 메모리 분야에서 나왔다.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메모리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807억달러(23%)로 나머지 2666억 달러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나왔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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