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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50년] '보국 초심' 서울숲에 과학체험관 건립후 국가에 헌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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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포스코는 대일 청구권 자금으로 만들어졌다. 일제의 탄압에 희생당한 민족 선열들의 피의 대가로 만들어진 제철소인 셈이다.

그래서 포스코 설립을 주도한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은 실패하면 민족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이고 영일만에 빠져죽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우향우 정신'으로 불리며 철강으로 국가를 일으켜 세우자라는 '철강보국'과 함께 포스코의 창업 정신으로 남았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요즘 세대들에게는 낯설고 거부감이 들 수 있지만 대일 청구권 자금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런 사생결단의 창업 정신이 만들어졌던 것"이라며 "그런 희생정신이 창업 당시에는 말할 것도 없고 아직도 상당 부분 우리 직원들에게 남아있고 덕분에 포스코가 아직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포스코가 이런 국가에 대한 마음을 잊지 않고 창립 50주년을 맞아 의미있는 사업을 추진한다.

포스코는 오늘의 포스코로 성장하기까지 보내준 국가의 아낌없는 지원과 국민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서울 한가운데에 위치한 서울숲에 과학체험관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가칭 '청소년 창의마당'을 건립해 국가에 헌납키로 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청소년 창의마당을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청소년들이 체험을 통해 과학기술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수 있는 학습의 전당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공연장과 전시관 등을 갖춤으로써 국민 누구나가 일상에서 문화와 예술을 쉽게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문화복합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올해 안으로 세계적인 건축가가 참여하는 국제 현상 공모를 통해 청소년 창의마당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 포스코센터에는 일반인에게 철의 친근함을 알리고 고객들에게는 철과 함께 할 미래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제품전시관을 새로 마련했다.

제품전시관에는 미래 철강의 다앙한 수요산업과 함께 첨단 철강제품이 전시된다. 또 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이용되는 철의 여러가지 모습을 만화와 터치기법을 통해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30석 규모의 홍보영상관도 설치돼 포스코 홍보영상을 볼 수 있고, 3D로 형상화한 제철소도 견학할 수 있다.

포스코센터 지하 1층 포스코미술관에서는 5월8일까지 'Hommage to POSCO(오마쥬 투 포스코)' 전시회가 열린다. 포스코의 성장과 도약을 형상화한 미술작품을 볼 수 있다.

또 포항 포스코 역사박물관에서는 포스코 50년의 성장사를 기록한 다양한 영상물과 소장사료를 함께 소개하는 '영상기록 포스코 반세기' 전시회가 6월30일까지 진행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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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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