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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임박…"오늘 중 일정 공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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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 안 위원장은 1일 "오늘 중 일정을 공지하겠다"고 밝히며 사실상 서울시장 도전 의사를 명확히했다. 정치권에선 이르면 2일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인재영입 및 입당 행사가 끝난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르면 2일, 늦어도 다음주 초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안 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하면 2011년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후보직을 양보한 이후 7년 만에 대결 구도가 만들어지게 되는 셈이다.
다만 안 위원장은 자유한국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국당은 경쟁하고 싸워서 이겨야 할 대상"이라고 선을 그었다.

안 위원장의 출마 선언이 임박해지자 서울시장 선거판도 달아오르고 있다. 민주당의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우상호 의원은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선거연대 가능성이 나오자 안 위원장을 겨냥해 "거짓말로 국민의당을 바른정당에 갖다 바치고 급기야 연대까지. 안 전 대표의 새 정치가 이런 것인가"라며 비판했다.

이에 대해 안 위원장은 "그런 인지 능력이라면 더 큰 자리에 도전하는 것을 재고해보기 바란다"고 맞받아쳤고 이날 자리에서도 관련 질문이 나오자 "우리 바른미래당 탄생 과정에 대해 왜곡 폄하하길래 그걸 바로잡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 위원장은 이날 6월 지방선거 기초의원에 도전하는 워킹맘과 다문화 가족 여성 등 여성 정치신인 10명에 대한 '인재영입'을 발표했다. 그는 "여성 차별과 편견을 넘어 우리 딸들에게 자유로운 선택과 기회를 줄 것"이라며 "여성은 어머니가 되면서 자식과 가족을 위한 희생의 선택을 감내한다. 어머니의 희생을 존중하지만 이제는 어떤 어머니도 빼앗기기만 해서는 안된다. 그것이 진정한 공정사회"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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