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로또 아파트 분양이 4~5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에는 과천과 세종까지 확산되고 있는 상태로 합리적인 분양가를 앞세운 물량이 대기 중이다.
정부가 대출 규제 및, 청약제도 손질,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분양가 인상 억제 등 규제책을 내놨지만 주변 시세에 비해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되는 로또 아파트의 인기는 높다.
'논현 아이파크'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4015만원으로 강남구 전체 평균 아파트 시세인 4858만원 보다 낮고 인근 삼성동 평균 시세인 4504만원 보다도 낮다.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 역시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은 3.3㎡당 평균 4160만원으로 책정됐다. 현재 개포동의 3.3㎡당 아파트 시세가 7521만원임을 감안하면 3000만원 이상 낮은 가격이다.
이같은 열기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세종시에서는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태영건설·한림건설)이 4월 초 세종시 6-4생활권 L1, M1블록에서 '세종 마스터힐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6개동, 전용면적 59~120㎡의 총 31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에서 도보통학권 내에 유치원과 초·중·고교 신설 계획이 세워져 있고 학교를 작은 마을 개념으로 조성한 복합커뮤니티 단지가 들어서는 등 교육 특화단지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BRT정류장 및 중심상업지구가 인접해 있으며, 전면에는 근린공원, 원수산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과 편리한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세종시는 거주지역과 관계없이 청약신청이 가능하여 전국적으로 수요자들의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제일건설도 세종시 2-4생활권 HC2블록에 '세종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7층, 전용면적 84~158㎡, 총 771가구다.
과천시에서는 5월 대우건설, 태영건설, 금호산업 컨소시엄이 과천지식정보타운 S4블록에 679가구 규모의 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식정보타운은 공공택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곳이다.
5월에 동부건설이 주공12단지를 재건축한 '과천주공12단지센트레빌'을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84~176㎡로 100가구 중 6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밖에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강남역 일대에서 '서초우성1차재건축'(가칭) 아파트를 4월 분양한다. 총 1317가구가 들어서며 59~238㎡로 설계했다. 이중 일반분은 232가구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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