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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곤충 시리얼 판매" 미래 식량 대중화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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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미래식량 대중화 첫 발 뗀다…식용 곤충 분말 담은 시리얼, ‘퓨처리얼’ 3종 판매 시작
PK마켓, SSG푸드마켓 등 프리미엄 슈퍼 5개점서 본격 판매 돌입

"마트에서 곤충 시리얼 판매" 미래 식량 대중화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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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이마트가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미래 식량인 식용 곤충 시리얼을 1일 선보인다. 4월부터 PK마켓 고양·하남, SSG푸드마켓 청담·마린시티, 스타슈퍼 도곡 5개 점포에서 미래 식량으로 각광받는 식용 곤충 분말과 버섯을 사용한 시리얼 ‘퓨처리얼 3종(각 2400원·30g)’을 본격 판매한다. 퓨처리얼은 30g 단위로 스푼과 함께 개별 포장돼 용기에 직접 우유를 부어 즉시 섭취 가능하며, 고단백 식재료인 버섯과 곤충 분말을 첨가해 일반 시리얼 대비 단백질 함량이 약 1.5~2.5배에 이르는 것이 특징이다.

퓨처리얼은 식용 곤충에 대한 소비자의 편견과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분말상태의 곤충을 시리얼 제조과정에 사용했으며,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어워드’ 수상 경력이 있는 ‘크라픽 디자인 스튜디오’가 상품 디자인을 맡아 미래 식량 개념에 어울리는 패키지로 디자인 했다. 이마트는 식용 곤충이 세계적으로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갖춘 미래 식량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국내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소고기 1kg을 생산하기 위해 발생되는 온실가스의 배출량은 식용 곤충 생산 시 배출량의 1,000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식용 곤충은 발육 효율이 뛰어나 같은 단위 소고기 생산에 비해 사료가 약 5분의 1 수준밖에 들지 않고, 사육장을 수직으로 전개가 가능해 같은 면적 대비 효율도 뛰어나다. 이 때문에 해외 사례의 경우 식용 곤충은 미래형 슈퍼푸드로 각광받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이미 단백질 셰이크와 시리얼 바 등 다양한 식품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식용 곤충 시장의 규모는 2015년 60억원대를 기록했으며, 2020년에는 5년간 약 1590% 성장해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식용 곤충 시장의 규모가 매년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식용 곤충을 재배하는 농가 역시 2015년 724개에서 2016년 1261개, 2017년 약 2600개로 증가했다.

퓨처리얼을 생산하는 식용 곤충 전문 업체 ‘이더블’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온라인 매출액이 2016년 558%, 2017년 165.1% 증가를 기록하는 등 매년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이마트는 PK마켓 등 프리미엄 슈퍼를 중심으로 한 시범 판매를 분석해 소비자 호응도에 따라 이마트 매장 등 확대 전개를 검토 한다는 계획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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