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공급 대상은 총 80종목(현재 31종목)이며, 시장조성 계약기간은 다음달부터 내년 3월까지다. 시장조성자는 거래소와 시장 조성 계약을 체결해 사전에 지정한 대상 종목에 대해 지속적으로 호가를 제출한다.
코스피(KOSPI)200 구성 종목 중 유동성이 적은 종목과 중소형주 중 거래 형성이 곤란했던 종목 등에 시장조성자가 지정돼 유동성 부족이 해소될 전망이라고 거래소측은 기대했다. 80개 시장 조성 종목 중 23개 종목은 중유동성, 57종목(전체시장조성종목중 71%비중)은 저유동성 종목에 해당한다.
중유동성 종목은 고려아연, 농심 등 유동성이 다소 부족한 KOSPI200 구성종목 등에 최대 5개사의 시장조성자가 동시에 지정됨으로써, 복수의 딜러들이 경쟁적으로 호가를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동 종목의 대부분은 주식선물의 기초 주권으로서 위험관리를 통한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거래소측은 내다봤다.
거래소는 시장조성자 제도의 편익이 주식시장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시장조성자 추가 유치 및 대상종목 풀(Pool)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제도를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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