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가 파워스티어링 결함으로 전 세계에서 '모델S' 12만3000대를 리콜한다. 테슬라의 리콜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최근 신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X'의 폭발로 인한 사망사고, 기대에 못 미치는 모델3의 생산력 등 테슬라에 악재가 겹치고 있다.
테슬라는 파워스티어링 볼트 결함에 따른 리콜이라고 설명했다. 부식된 볼트가 장착돼 혹한의 날씨에서 파워스티어링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
테슬라는 WSJ 측에 "수억 마일 이상의 운전에도 해당 부품에 문제가 발생해 사고가 난 적은 없다"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연이은 악재에 이어, 리콜 사태까지 벌어지면서 궁지에 몰린 처지가 됐다. 테슬라는 지난주 모델X 차량이 충돌사고 후 발화하면서 주가가 폭락하는 타격을 입은 바 있다. 미 월가에서는 테슬라가 모델3의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테슬라의 신용등급을 강등시키기도 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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