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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상황]150만 취약차주 가계부채 83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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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융안정상황 보고서 발간
취약차주 가계부채 1년새 4.2조 불어나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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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빚을 갚을 능력이 부족한 취약차주의 부채규모가 지난해말 83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0만명에 달하는 이들의 부채는 한 해에만 4조원이 넘게 늘었다. 금리인상기 취약차주의 부채가 여전히 가계부채의 뇌관으로 살아있는 모습이다.

29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금융안정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취약차주의 대출규모는 총 8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1370조1000억원)의 6.0%에 달하는 수준으로 1년새 4조2000억원이 불어났다.

취약차주는 3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소득(하위 30%)이거나 저신용(7~10등급)인 차주를 말한다. 국내 취약차주는 전년말 대비 3만3000명 증가한 149만9000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계대출자(1876만명)의 8.0%에 해당한다.
이 중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소득이고 저신용인 차주의 대출규모는 12조7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5000억원 증가했다. 취약차주 중에서도 가장 부채 상환 능력이 부족한 이들은 작년말 41만8000만명으로 한해 1만2000명이 늘었다.

정부의 강도높은 대책을 줄줄이 내놓으면서 가계부채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취약차주의 부채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을 시작으로 주요국의 금리인상으로 대출금리가 오르면 이들을 중심으로 상환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취약차주들의 연소득 대비 이자상환액(DSR)은 이미 24.4%에 달해 비취약차주(8.7%)보다 크게 높아져 있는 실정이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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