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립 사장 포함여부 관심
업계선 3년전 진통재발 우려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임기가 5월에 종료되면서 후임사장 인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회사 내부에선 2년간의 혹독한 구조조정의 성과가 나오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이해가 전무한 낙하산 인사만은 안 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2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최근 후배들과 사장 선임을 놓고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자리를 넘기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쟁 후보가 없어 단독 사장 후보로 재추대되면 연임할 의향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정 사장의 관심사는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데 있다"며 "자리에 연연하기 보단 그간 이행해온 구조조정 대한 이해가 전무한 낙하산 인사만은 막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사장 후보를 추천하는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 관리위원회는 차기 사장 후보를 다음 달 중순에는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는 지난해 채권단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면서 대우조선해양의 구조조정 과정을 관리·감독하기 위해 꾸린 조직이다. 후보에 정 사장이 포함될지 여부가 관건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정 사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5월 28일 이전 주총을 열어 신임 사장 선임을 확정할 예정이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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