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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부는 통신주에도 봄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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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2개월동안 내리막길
S KT , 1월 이후 약 18% 하락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통신주의 봄날은 언제 오는걸까? 평창 올림픽의 최대 수혜주로 각광받았던 통신주가 기대감도 잠시, 속절 없이 미끄러지며 긴 혹한기를 보내고 있다.
26일 SK텔레콤 , LG유플러스 주가는 하락 출발했다. KT 의 시작가는 전 거래일과 같았지만 이내 떨어지며 장중 신저가를 또 다시 경신했다.

이들 통신 3사의 주가는 최근 2개월 동안 급격한 내리막길을 걸었다. SK텔레콤 은 지난 1월19일 올 들어 종가 기준 최고가인 28만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 23일 23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이 기간 주가하락율은 18%를 넘어섰다.

LG유플러스 도 마찬가지다. 같은 날 1만5600원으로 종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CJ헬로비전 인수설이 나온 다음 날이었다. 하지만 CJ헬로비전 측의 부인에 이후 주가는 내리막길을 걸었고 현재까지 20% 넘게 빠졌다.
KT 는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중순 이후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주저앉으며 지난 23일에는 2만705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사상 최저가 기록을 다시 세웠다.

당초 통신주는 평창 올림픽의 최대 수혜주로 기대감을 모았었다. 올림픽 5G 시범서비스로 혜택을 받을 것이란 전망 때문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과도한 마케팅 비용과 실적 부진이 제 발등을 찍었다는 분석이다.

이달 들어서는 3사의 주가 모두 정체되는 모습을 보이며 바닥론에 힘이 실어지기도 했었다. 실제로 SK텔레콤 의 경우 이달 들어 22일까지의 주가하락율은 1% 정도로 지난달 8% 넘게 떨어진 것에 비해서는 하락폭이 크게 줄었다. 하지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중 무역전쟁 여파가 발목을 잡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3일 주가는 전일에 비해 1.3%가 떨어졌고 26일에는 장 시작 15분만에 1% 넘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규제 리스크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다는 점에서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될 경우 주가 반등의 모멘텀이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미 정권 초반에 통신비 인하 정책이 집행되는 등 통신비 인하 규제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면서 "6월 지방선거가 지나면 규제 영향권에서는 어느 정도 벗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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