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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펀드, 변동장서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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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펀드, 변동장서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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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출시된 주식형펀드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 1.63%
코스피보다 0.6% 앞서
코스닥 인덱스펀드 상승세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지수가 박스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새내기 펀드는 시장 수익률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닥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된 주식형펀드 185개(운용설정액 10억원 이상)의 연초 이후 지난 16일 현재 평균 수익률은 1.63%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0.6% 올랐다.

코스닥 인덱스펀드가 새내기 펀드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상위 10개 펀드 중 9개가 인덱스펀드다. 코스닥지수를 추종한 상품만 7개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KB자산운용의 'KBKBSTAR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이 수익률 24.03%로 1위에 올랐다. 삼성자산운용의 '삼성KODEX헬스케어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코스닥150레버리지1.5증권투자신탁 1(주식-파생재간접형)종류F'는 각각 22.08%, 20.55%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은 연초 이후 10.1% 올랐지만 변동성이 컸다. 최고치와 최저치가 14%포인트 차이 났다. 하지만 투자심리는 약해지지 않았다.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 명단에 5개를 올린 KB자산운용이 출시한 수익률 펀드 4개의 운용순자산(NAV) 규모는 모두 3000억원을 넘겼다.

한 패시브펀드 운용역은 "가파른 상승세를 탔던 지난해 증시보다 변동장이 심했던 만큼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 수익률을 관리하기가 지난해보다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을 추종하는 비슷한 상품을 내고도 KB자산운용이 1위에 오른 것은 선물 투자 비중을 늘린 덕분이었다. 코스닥150선물지수는 연초 대비 12.1% 올라 코스닥 수익률을 앞섰다.

차동호 KB자산운용 멀티솔루션운용본부 팀장은 "지수보다 두 배 높은 수익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다른 코스닥150레버리지 펀드와 같지만 포트폴리오를 100% 선물로 구성할 만큼 투자를 늘려 1bp(0.01%)라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올해에도 코스닥지수 추종 상품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6개 운용사가 오는 26일 KRX300 추종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할 예정이다. 빠르면 오는 6월 출시를 목표로 한국거래소가 'KRX중소형주지수(가칭)'를 만들고 있다. 이 지수는 KRX300이 다 담지 못한 중소형주를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형주 펀드 상장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다만 지난해에 대폭 오른 증시 성장 동력(모멘텀)이 올해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기는 어려우므로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 차 팀장은 "과거 사례를 보면 한해 지수가 크게 상승한 뒤 다음 해에도 연속해서 오르기보다는 횡보 구간을 겪었다"며 "증시 상승세가 다소 주춤할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지수를 정확히 추종하되, 작은 초과 수익을 꾸준히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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