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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 '노상의 사람들', 美 경매 앞두고 국내서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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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박수근 화가의 '노상의 사람들(1962년)'이 미국 경매를 앞두고 국내에 처음 공개된다. 크리스티코리아는 오는 21일부터 사흘간 서울 종로구 팔판동 사옥에서 이 작품을 전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장의 다양한 풍경을 세로 29.5cm, 가로 27cm 하드보드에 유채로 그린 회화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서로 모인 남자들, 노상에서 물건을 파는 여인들, 아이를 데려가는 아낙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한국전쟁으로 어지럽던 시기에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따뜻하고 한국적인 방식으로 표현했다. 화강암처럼 거친 질감을 보이면서도 정감이 넘치는 한국미의 전형을 엿볼 수 있다. 작품 하단 중앙에는 '수근'이라는 서명이 있다. 노상의 사람들은 그동안 뉴욕의 한 수집가가 소장해 한 번도 시장에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다음 달 18일 미국 크리스티 뉴욕 록펠러센터에서 하는 한일 미술품 경매에 출품될 예정이다. 추정가는 20만~30만달러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는 다섯 발톱을 가진 용의 모습을 담은 18세기 조선의 '청화백자오조용문항아리', 물고기와 기하학무늬 조합이 돋보이는 15~16세기 조선의 '분청사기 편호', 7세기 통일신라의 '아미타불금동좌불상'도 확인할 수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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