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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美 철강관세 부과 "안보동맹국에게 해야할 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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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미국의 철강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미국이 안보 동맹국에게 해야 할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대북 핵 협상에 대한 노력을 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도 수입 철강에 대한 관세로 인한 국제적인 분쟁은 "나쁘다"라고 지적했다.

강 장관은 19일(현지시간) 보도된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에서 "(관세 부과)시기가 나쁘다(the timing is bad). 그 조치는 미국과 한국이 북한의 핵 문제에 대해 함께 하는 데 있어 나쁘다"며 이 같이 밝혔다.

FT는 "강 장관은 미국이 이번 주부터 국가 안보를 이유로 관세를 부과할 경우 세계 무역 시스템과 미국 경제에 피해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며 관세 인상이 북한 김정은과의 정상 회담을 앞두고 한국과 미국의 협력을 저해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이어 강 장관은 "미국이 국제적인 철강 과잉 생산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이해한다"면서 "한국은 철강 관세와 관련해 쌍방 면제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더 크고, 전 세계적인 주장은 이것(철강 관세 부과)이 현 시점에서 미국이 안보 동맹국에 대해 해야 할 일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 장관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 코리 가드너 동아태소위원장, 에드 로이스 외무위원장 등 상·하원 지도부 인사들과 간담회에서도 철강 제품 관세 부과 조치에서 한국이 제외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 바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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