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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 장갑 사서 쓰는 소방관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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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소방용품 품질 관리 대폭 강화

"외제 장갑 사서 쓰는 소방관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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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국산 소방용품의 질이 떨어져 소방관들이 자비를 들여 수입품을 사서 쓰는 현실이 개선될 전망이다.

소방청은 소방용품에 대한 품질 관리를 대폭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소방용품 형식승인 기술 기준이 국제수준에 미치지 못해 신뢰성이 떨어지고 소방산업의 해외 진출을 저해시키는 현실을 개선한다. 형식 승인, 우수 품질 인증을 통합해 품질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킨다. 5월까지 31개 품목을 4그룹으로 분류하고 10월까지 통합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한다.
또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자체 기준인 KFI 인정 품목 중 8개 품목에 대한 기술 기준을 신설한다. 대상은 소방전원공급장치, 이산화탄소호스릴소화장치, 흔들림 방지 버팀대 가스계 소화 설비용 수동기동장치, 휴대용 비상 조명등, 소방 설비 배관 이음쇠, 소방용 수격흡수기, 과압배출구 등이다.
불량소방용품 리콜제 시행 등 유통 관리도 강화한다. 부정기 시험 통과 후 판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리콜 확약서를 제출할 경우 기존과 같이 부정기 시험 전이라도 제품 출시는 가능하다. 불량 제품에 대한 리콜을 하지 않을 경우 제재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불이 나지 않는 데도 화재 경보가 울리는 일을 줄이기 위해 출동 사례 조사, 정밀 진단 대상물 지정, 실태 조사반 운영 등의 개선 대책도 수립한다. 노후 분말 소화기 교체 홍보 강화, 어려운 기술 기준 용어 정비 등도 함께 추진한다.

정병도 소방청 소방산업과장은 "소방 용품의 품질관리에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을 다하면서, 국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경청하여 안전관 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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