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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산물 생산량 374만3000t…전년比 14.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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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2017년 수산물 생산 및 유통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지난해 어업별 수산물 생산현황/출처=해양수산부

지난해 어업별 수산물 생산현황/출처=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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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지난해 수산물 생산량은 총 374만3000t으로 전년 대비 1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수산물의 생산·수급현황과 유통경로 등을 담은 '2017년 수산물 생산 및 유통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수산물 생산량은 374만3000t이며, 이 중 양식어업 생산량이 231만t으로 전년보다 24.3% 늘어나며 전체의 62%를 차지했다. 연근해어업 및 원양어업 생산량은 전년 대비 각각 2.1%, 3.5% 증가한 92만7000t, 47만t으로 집계됐다.

2016년 기준 수산물 국내생산량은 327만t, 국내소비량은 439만t으로 수산물 자급률은 2015년(71.5%)에 비해 소폭 상승한 74.5%로 파악됐다.

지난해 수산물 전체 계통출하율은 39.4%로 조사됐다. 계통출하란 수산물을 수협 유통체계를 통해 출하하는 것을 말한다. 연근해 수산물의 경우 계통출하가 87%, 기타 유통도매업자 등을 통한 비계통출하가 13%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물량이 유통되는 곳은 지역 전통시장(35~40%)으로, 소비지 도매시장(17~22%)에 비해 2배 가량 많았다.
양식산 수산물의 계통출하율은 28.8%이며, 이 중 생산액 비중이 가장 높은 활어(34.2%)의 경우는 약 40%가 계통출하, 나머지 60%가 산지 수집상을 통해 출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양산 수산물의 경우 원양선사와 도매업자간의 거래를 통해 저장·가공업체로 유통되는 비중이 40~45%, 소비지 도매시장과 전통시장으로 유통되는 비중이 35~40%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기준 전국의 산지위판장은 213개이며, 총 거래물량은 114만4000t, 거래금액은 3조5749억원을 기록했다. 거래되는 수산물 형태는 선어가 51.1%로 가장 많았다. 산지위판장의 유통종사자는 총 7145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중도매인이 3744명으로 52.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전국의 소비지 도매시장 중 수산물을 취급하는 도매시장은 총 18개소로, 거래물량은 41만4000t, 거래금액은 1조4731억원으로 확인됐으며 그 중 생산자 개인출하 비중이 46.8%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개 대중성 품목의 유통비용 조사결과, 유통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명태 66.3%, 고등어 56.7%, 갈치 44.7%, 오징어 45.9%로, 지난해 생산량 가중치를 적용하면 4개 품목에서 유통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51.8%으로 확인됐다. 즉, 수산물 소비자가격을 1000원이라 가정할 경우 생산자 수취가격이 482원,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전체 유통비용이 518원을 차지한다.

이 기준에 따라 살펴보면 유통비용은 산지에서 83원, 도매 단계에서 140원, 소매 단계에서 295원이었으며, 소매단계에서 유통비용이 높은 이유는 수산물의 신선도 유지를 위한 추가비용 발생, 손질 및 포장 등 상품성 제고 노력, 매장 유지관리비 등에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올해 상반기 중 유통산업발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산물 유통혁신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산지-소비지 유통시설의 품질·위생 현황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해 올해 하반기 중 수산물 저온유통체계 구축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실시됐으며, 수산물 유통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와 4개 대중성 품목별(고등어·오징어·갈치·명태) 유통실태조사로 나눠 진행했다. 조사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조사 및 관계자 면담조사, 전문가 자문 등을 수행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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