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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7 "비싼 OLED냐 싼 LCD냐…그것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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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9 '미지근', G7 가격 따라 소비자 결정 바뀔 수도
폰아레나 "LG전자 원가 절감 위해 LCD 탑재"
현재 업계는 LCD서 OLED로 급속히 변환 중
하지만 품질 우수하다면 저렴한 LCD도 여전히 훌륭한 대안
LG G7 "비싼 OLED냐 싼 LCD냐…그것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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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9'이 마침내 출시됐다. 시장 반응은 뜨뜻미지근하다. 갤럭시S9을 두고 망설이는 소비자에게 또 하나의 관건은 LG전자 'G7(가칭)'의 가격일 것이다. LG전자 역시 이를 알고 있는 듯하다.
18일(현지시간) 디 인베스터, 폰아레나 등 미국 IT전문매체는 미국 애널리스트들의 말을 인용해 "위기에 처한 LG전자(MC사업본부)가 원가 절감을 위해 G7에 LCD를 탑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가장 값비싼 부품으로, 출고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

현재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는 LCD에서 OLED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추세다. 애플 역시 아이폰 10주년작 '아이폰X'에 처음으로 OLED를 적용했고 LG전자도 V30에 이를 탑재했다. OLED는 LCD 대비 두께가 얇은 데다 높은 에너지 효율을 갖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가격이다. 폰아레나는 "OLED는 LCD 가격의 두세 배에 이른다"며 "점점 더 많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OLED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지만 비용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아이폰X, 갤럭시노트8나 갤럭시S9, V30 일부 모델의 가격이 100만원이 넘는 것도 이와 관련된다. OLED는 원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이는 또다시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100만원대 스마트폰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시장 주도자가 아닌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에 값비싼 OLED를 지속적으로 적용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 삼성전자, 애플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갤럭시S9에 대한 시장 반응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G7 가격이 전략적으로 책정된다면 소비자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새로운 LCD의 품질이 우수하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 폰아레나는 "LG전자가 G7에 탑재할 LCD는 기존 LCD 대비 전력소비량이 35%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보다 나은 밝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G7은 이르면 5월 국내 출시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LG전자가 G7에 대해 구체적으로 공개한 사항은 없다. 다만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G7 출시를 늦출 이유가 없다는 게 통신업계의 분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G7에 노치 디자인이 적용된다는 보도와 관련해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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