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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나바로 "무역전쟁없이 관세 가능…트럼프 행동은 용기있는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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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 국장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 국장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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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OTMP) 국장은 15일(현지시간) 수입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부과 결정으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촉발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무역전쟁 없이 관세를 시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나바로 국장은 이날 미 경제매체인 CNBC에 출연해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경제·안보 이익을 위해 행동하고 있고, 도발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동맹국들은 우리가 오랫동안, 여러 해동안 불공정한 관계였던 것을 스스로 방어하기 위해 하는 것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잘 될 것이고 세계는 더 나은 곳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바로 국장의 이 같은 발언은 일방적인 관세부과 조치에 대한 각국의 반발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후 중국과 유럽연합(EU), 브라질 등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와 보복대응 조치 등을 검토할 수 있다는 경고를 쏟아냈다.

또한 나바로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확고하지만 유연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인뿐 아니라 전 세계를 위해 작용하는 무역환경을 재구성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하는 일은 용기있는 일"이라고며 "현재로서는 불공평하다"고 덧붙였다.
CNBC는 "트럼프 행정부가 전 세계적으로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의)이런 생각은 관세가 단기적으로는 일부 일자리를 보호할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더 많은 수의 일자리를 위협한다고 보는 경제학자들의 도전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나바로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부과 반대론자'인 래리 커들로를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으로 지명한 것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한 의견을 필요로 하며, 훌륭한 선택"이라며 "(커들로는) 똑똑하고 따뜻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현지 언론들은 커들로가 "뼛 속까지 보호무역 주의자"로 평가받는 나바로 국장과 윌버 로스 상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3인방을 견제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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