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미래에셋생명은 서울 강남구 강남열성지점에서 통합법인 출범을 기념해 현판식을 가졌다. 사진은 현판식 후 하만덕 부회장(오른쪽 두 번째), 김재식 대표이사(오른쪽 세 번째) 등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사진=미래에셋생명)
[아시아경제 전경진 기자] 미래에셋생명은 PCA생명 인수를 마무리하고 통합 미래에셋생명을 출범한다고 5일 밝혔다.
통합 미래에셋생명 출범은 2016년 11월 PCA생명 지분(100%)을 17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지 1년 6개월 만이다. 기존 PCA생명 고객들은 5일부터 전국 133개 미래에셋생명 지점과 고객행복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합병으로 미래에셋생명의 총자산은 지난해말 29조원에서 34조7000억원으로 증가했다. '빅3'(삼성·한화·교보) 생보사와 농협에 이어 업계 5위로 도약한 것이다.
향후 미래에셋생명은 보장성과 변액보험의 투트랙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10조 클럽에 가입한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은 이미 업계 최고의 전문성을 갖췄다.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PCA생명과 합쳐 지난해 11월 기준 6318억원으로 이미 업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변액보험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수입도 지난해 240억원에서 450억 원으로 크게 뛸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생명은 해외투자 비중은 61%로 1위를 이어가며, 업계 평균인 8%를 넘어 글로벌 분산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헬스케어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의 건강증진 활동과 연계한 보장성 상품도 강화한다.
통합 후 영업조직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지원도 이어나간다. 기존 PCA생명 지점에 미래에셋생명 서포터 지점을 1대1로 매칭하고, 전자청약이 활성화된 미래에셋생명의 업무 시스템에 맞춰 PCA생명 출신 보험설계사(FC)들에게도 스마트패드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전 지점 순회교육을 통해 전자청약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하 부회장은 "통합 전부터 양사는 이미 '고객의 평안한 노후에 기여한다'는 비전을 공유하며 공통의 경영전략을 실행해왔다"며 "통합 시너지를 통해 재무설계 기반의 보장자산과 글로벌 자산배분 기반의 안정적 연금자산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변액보험과 은퇴설계의 강자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전경진 기자 k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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