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선거를 마친 뒤 발표된 출구 조사결과에 따르면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끄는 전진이탈리아(FI)와 극우파 정당들 간의 연합인 우파연합이 최다 득표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우파연합의 경우 지지율을 모두 합하면 34~3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집권 민주당의 경우 출구조사 결과 유사한 중도좌파 성향의 정당들 지지율을 모두 합할 경우 30%를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선거 전 연대 의사를 사전에 밝히지 않은 오성운동의 경우에는 출구조사에서 25~28%를 얻을 것으로 집계됐다. 오성운동의 경우 개별 정당 집계에서는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현재 출구조사 결과만으로 보면 정부 구성에 최소 40%의 지지가 필요한 것으로 여겨져, 정당 간 합종연횡이 펼쳐질 전망이다.
다만 이번 선거는 복잡한 새로운 선거법에 따라 이뤄진 선거이기 때문에 실제 출구조사는 달라질 가능성도 크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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