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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철 앞두고 명품 또 '기습인상'…루이뷔통 10%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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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뷔통, 시티 스티머 PM 423만원서 441만원으로 18만원 인상지난해 11월 인상 후 세 차례 가격 올려
에르메스, 샤넬 등도 가격 인상 행렬
사전 공지 없이 매번 기습적으로 올리기만 해
시티 스티머 PM(자료 루이뷔통 홈페이지)

시티 스티머 PM(자료 루이뷔통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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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명품 브랜드들이 봄 결혼 시즌을 앞두고 가격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이 봄 결혼 시즌을 앞두고 3개월 만에 3차례나 제품 가격을 올렸다. 앞서 지난달 에르메스가 일부 제품 가격을 올렸고 샤넬도 지난해 3차례나 가격을 올리기도 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루이뷔통은 전날 대부분의 제품 가격을 평균 10% 가량 인상했다. 시티 스티머 PM(보르도)은 423만원에서 441만원으로 18만원 올랐다. MM 사이즈는 543만원에서 560만원, GM 사이즈는 491만원에서 508만원, 노에는 173만원에서 190만원으로 각각 17만원 올랐다. 락킷 MM은 388만원, 체인 루이즈는 343만원으로 8만원씩 인상됐다.

락미ⅡBB(305만원)와 포쉐트 루이즈 GM·체인 루이즈 MM(325만원), 네버풀(167만원) 모두 기존대비 가격이 7만원 올랐다. 이밖에 알마PM·알마MM·와이트·클랩튼·하이드파크·롱비치PM·쁘디노에NM·몽테뉴GM 모두 5만원씩 가격을 올렸다.

앞서 루이뷔통은 지난해 11월 포쉐트 메티스 모노그램도 214만원에서 220만원으로 2.8%, 크로아제트는 191만원에서 198만원으로 3.7% 각각 인상했다. 팜 스프링스 백팩 PM사이즈는 236만원에서 246만원으로 4.2%, 미니사이즈는 223만원에서 233만원으로 4.5% 각각 올렸다.
당시 네오노에 또한 167만원에서 175만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그런데 네오노에는 지난달 8일 가격을 또 192만원으로 올리며 3개월여 만에 가격이 16%가량이나 인상됐다.

고야드 또한 지난달 1일 제품 가격을 1~7% 인상했다.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인 생루이백이 7% 올랐고 하디백도 5%가량 인상됐다. 생루이 GM 사이즈는 141만원에서 151만원으로, 생루이 PM 사이즈는 121만원에서 131만원으로 각각 올랐다.

에르메스 벌킨백

에르메스 벌킨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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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에는 고가의 명품 가방으로 유명한 에르메스가 1년여 만에 일부 제품 가격을 올렸다. 인기가 많은 가방 제품인 린디 30사이즈의 경우 기존 990만원에서 995만원으로 올렸다. 린디 26사이즈는 기존 908만원에서 915만원으로 인상했다. 볼리드 31사이즈는 끌레망스 기준 1004만원으로 1000만원선을 넘어섰다. 에르백 PM 31사이즈는 기존 318만원에서 320만원으로 인상됐다. 가든 30사이즈는 433만원으로 1만원 올랐다.

샤넬 역시 국내 판매 가격을 꾸준히 올려왔다. 지난해 5월 면세점 일부 제품가격을 평균 4% 인상한 것을 시작으로 9월, 11월 줄줄이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대표 혼수 예물로 꼽히는 클래식 라인과 보이샤넬 라인을 각각 최대 13%, 5% 인상했다. 인상금은 27만원부터 70만원까지였다.

구찌도 지난해 9월 가방, 지갑, 신발 등 일부 제품 평균 판매 가격을 7%가량 올렸다. 혼수철인 지난해 4월 가격 인상을 단행한 이후 또 인상했다. 인기제품인 마몬트 마틀라세 플랏 체인숄더백 스몰은 기존 245만원에서 5.3% 오른 258만원으로, 마몽 탑핸들백 미니도 245만원에서 5.3% 오른 258만원으로 각각 올랐다.

발렌시아가 역시 지난해 10월 모든 카테고리의 제품 가격을 최대 30%까지 인상했다.

소비자들은 너무한다는 반응이다. 한 소비자는 "가격 올린 지 얼마 안 됐는데 또 올리니 황당하다"며 "소비자가 봉인 줄 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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