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기술력·콘텐츠 앞세워 진입장벽 낮은 시장부터 공략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AI스피커에 이어 키즈폰을 출시하며 하드웨어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에 투자하거나 그동안 연구해왔던 기술을 하드웨어에 접목시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 것이다.
카카오는 자회사 인수를 통해 키즈폰 시장에 진출했다. 카카오의 손자회사인 핀플레이는 23일부터 '카카오키즈폰'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핀플레이는 사물인터넷·통신 유통 업체로 '라인키즈폰', '카카오키즈워치' 등을 서비스한 알뜰폰(MVNO) 사업자다. 지난 2016년 10월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블루핀의 지분 51%를 인수했고, 2017년 말 블루핀이 핀플레이의 지분 51%를 인수하면서 카카오의 계열사로 편입됐다.
카카오는 자체 캐릭터나 교육용 콘텐츠를 접목시킨 키즈용 제품들을 출시하는 전략을 쓴다. 블루핀은 카카오의 키즈 콘텐츠 '카카오키즈'를 서비스하면서 어린이용 태블릿 '카카오키즈탭' 등을 판매한다. 핀플레이는 카카오프렌즈의 키즈용 캐릭터인 '리틀프렌즈'를 활용한 두번째 워치형 키즈폰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송창현 네이버랩스 대표는 "정보와 콘텐츠, 사람을 연결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고 PC와 모바일에서 벗어나 다양한 기기들이 생활속에 스며들고 있다. 기술의 가치는 기술이 생활속으로 사라졌을 때 나온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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